[날씨] 주말 때이른 추위 계속…대기 건조·화재 조심
오늘 아침, 계절을 한 달가량 앞서는 겨울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철원군 김화읍이 비공식적으로 영하 6.9도까지 떨어져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고요.
서울 1.6도, 파주 영하 4도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게 하루를 시작한 곳이 많았습니다.
하늘은 맑지만 강한 바람에 체감 추위는 더 심합니다.
특히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는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더해지고 있어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고요.
전남 곳곳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조건이 바로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입니다.
부산과 울산에 이어서 강원 영동과 그 밖의 남부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 역시, 대기가 점점 건조해지고 있는 만큼 산불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내일도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오늘 못지않게 춥겠습니다.
추위는 일요일부터 차츰 누그러지면서 이맘때 늦가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내일까지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파도가 강하겠습니다.
다음 주는 월요일에는 수도권과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요.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가을추위 #주말날씨 #찬바람 #건조특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