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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천억 원어치' 미사일 쏜 北..."2년간 주민 먹여 살릴 비용" / YTN

YTN news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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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미사일, 소나기 발사를 하고 또 ICBM까지 그리고 NLL 이남 투하까지. 굉장히 체계적이고 계획된 도발이라고 보십니까?

[봉영식]
김정은 총비서 수준에서의 격하게 반응하고 즉각 반응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주민을 2년 정도 먹여 살릴 수 있는 비용을 들여가면서 성공 여부가 확실하지도 않은 여러 대의 미사일을 갑자기 발사했다는 것은 저희가 분석을 해 봐야 될 사안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뭔가 북한 정권을 건드리는 일이 그동안 있었다. 북한이 여기에 굉장히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 입장에서는 한반도에서의 안보 불안을 조장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느 것이 북한 정권을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는가.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인 자산과 정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화성-17형이라는 것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는 것으로는 사거리가 세계에서 제일 길다고 해서 괴물 ICBM이다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물론 아직 완전 성공은 못했지만. 그전에 갖고 있었던 화성-15형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도 겨냥한 것이다. 그리고 17은 워싱턴이라든가 뉴욕까지 겨냥한 것이다. 그게 맞는 얘기입니까?

[봉영식]
이론상으로는 그렇죠. 그런데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핵탄두가 굉장히 무거운데 그것을 탑재했을 때도 그 정도의 사거리가 보장될 것인가. 두 번째는 타깃인 미국이 그냥 가만히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 대규모의 화성-15형이라든지 화성-17형이 미국을 타격할 준비를 하고 조짐을 보이고 있을 때 과연 미국군의 정찰정보가 그것을 놓치고 가만히 있을 것인가 두 가지죠.

그렇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도 2020년부터는 미국을 겨냥한 ICBM, 핵미사일 발사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한국도 인질로 잡아야지 우리의 협상 능력이 강화된다, 이런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즉 올해 1월에 여러 가지 미사일 실험이 있었지 않습니까?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든지 북한판 에이태킴스라든지 이것은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이거든요.

미국을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니까 이제까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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