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또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어제 단거리탄도미사일 25발을 쏜데 이어 오늘은 중장거리미사일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늘을 솟구친 미사일이 단분리까지 이뤄졌다는 소식인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혁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에만 두발을 쏜 건가요?
[기자]
방금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본 NHK가 8시51분쯤 북한의 3번째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44분 북한이 미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공지했었는데요.
8시 42분 쯤 북한이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 발표까지 사실로 확인되면 지금까지 3발이 발사된 건데요.
합참은 현재 북한 미사일들의 비행 궤적을 쫓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7시44분 발사된 첫번째 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중장거리 이상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일본 NHK는 "오늘 오전 7시 48분경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정부 발표를 인용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채널A 취재 결과, 해당 미사일은 오전 8시10분 전후 동해 공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기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7시 53분쯤 자동경보시스템인 'J 얼럿'을 미야자키현, 야마가타현, 니가타현에 발령하고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고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 전국순간경보인 J얼럿이 발령된 건 지난달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이후 한 달 만입니다.
북한은 어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인 NLL 이남 26km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떨어뜨리는 등 10시간 동안 미사일 25발과 포탄 100여 발을 퍼부은 바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궤적이나 추가 도발 여부에 대해선 파악되는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22.11.3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116회
김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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