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대응 책임론에 현장 경찰관 '부글부글' / YTN

YTN news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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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당시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사전에 지원을 요청했지만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지휘부가 현장 경찰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안 될 텐데 대대적인 내부 감찰에 대해서는 현장 경찰들을 대상으로 한 꼬리 자르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현장 경찰들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위원장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나와계십니까?

[민관기]
안녕하세요. 먼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병원에서 부상 치료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저희가 앞서서 김백겸 경사님의 얘기를 들었는데 여러 가지로 마음이 아파서요. 진행에 차질이 있는 점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시청자 여러분들도 마음에 많이 공감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원장님, 지금 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두고 경찰 책임론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관기]
지역 축제 현장에서 사실 현재 주최나 주관이 없다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질서유지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 등을 소홀하게 해서 이렇게 발생한 참사에 대해서는 국가, 자치단체, 경찰 모두 책임이 있다고 보고요. 이런 참사 관련 상황 판단, 의사결정하지 못한 책임자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윤희근 청장,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거의 2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사고를 인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보다도 늦게 알게 된 건데요. 이게 경찰의 보고와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이런 지적이 나오더라고요.

[민관기]
저희 현장 경찰관이 지휘부의 사실 보고체계까지는 잘 알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원론적으로 수사를 통해서 지연보고나 늑장보고에 대해서도 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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