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경제계도 이태원 참사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기업들은 원래 준비됐던 대외 홍보나 행사, 공연을 취소한 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정 회장은 "너무 안타깝고 고인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시기를 바라며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희생자 지원 계획과 관련해선 "다른 기업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으로 양재동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조기를 걸었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그룹 소셜미디어 계정 로고를 검은색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창립 기념일을 맞은 삼성전자도 행사에 앞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축하 공연도 취소했습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핼러윈 관련 행사를 중단했고,
신세계 그룹도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를 취소했습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 : 신세계 그룹은 금번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전하며,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쓱데이'를 취소했습니다.]
KT와 카카오도 사회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최대한 대외 홍보를 자제하기로 했고,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 업계 역시 핼러윈 이벤트를 취소했습니다.
기업들은 국가 애도 기간 임직원들에게 사적 모임이나 회식 자제를 주문하는 등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습니다.
이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에도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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