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통공사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 진실공방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참사 당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의 무정차 통과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31일) '사고 당일 경찰이 사고 발생 1시간 후에야 지하철 무정차 요청을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참사가 나기 전에 공사 측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이는 애초 공사 측이 '용산서가 참사 발생 약 1시간 뒤인 29일 오후 11시 11분쯤 무정차 통과를 문의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과 배치되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참사 사흘 전인 26일에도 이태원역장에게 대규모 인파가 모이면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고, 당시 역장은 '필요할 경우 현장에서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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