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합동분향소 조문..."인파 사고 예방대책 마련" / YTN

YTN news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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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오전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에서 잇달아 비공개회의를 주재하며 사고수습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인파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엔 대통령실로 가봅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새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법제도 정비를 말한 건가요?

[기자]
네, 이번 이태원 참사는 자발적 모임이었다는 점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인데요.

윤 대통령이 관련한 시스템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월요일마다 하던 주례회동, 오늘은 참사 관련 부처인 행안부와 복지부 장관까지 들어와 대책회의 형식으로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공개, 이를 토대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주최자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 사고 예방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의 안전 매뉴얼로는 참사를 예방하기 어려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지자체의 판단으로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위한 차량이나 인원 통제를 경찰에 협조 요청할 수 있고, 경찰 역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자체에 통보하고 긴급 통제 조치를 실시하는….]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반, 서울광장의 합동분향소를 조문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고요, 윤 대통령 부부는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들을 추모했습니다.

별도 발언이나 방명록 작성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뿐 아니라, 비서실장과 수석을 비롯해, 스무 명 넘는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이 동행했는데, 공직자는 국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진다, 또 국정 최우선은 사고 수습이다, 이런 윤 대통령 기조에 발맞춘 행보입니다.


오전에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도 있었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덕수 총리는 오전 9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망자 신원 확인이 마무리돼 이제는 장례 절차 등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는... (중략)

YTN 조은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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