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신원 확인 중…애타는 가족
[앵커]
이태원 압사 참사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던 시신은 시내 여러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는데요.
병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밤 이곳 병원 앞에는 이태원에 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가족과 친구를 찾으러 온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76명입니다.
사고 발생 직후, 가장 가까운 이곳 순천향대 병원으로 많은 환자가 이송됐는데요.
한때 병원 입구 앞에는 119구급차가 몰려들었고, 의료진들이 들것에 시신을 실은 상태로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사망자 중 104명은 여러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판정을 받았고, 현장에서 숨진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각 병원 영안실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아직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대다수라 애타는 마음만 커지고 있는데요.
200명 넘는 사상자가 한꺼번에 발생했을 뿐 아니라,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 등도 많아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종자 신고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받고 있습니다.
현장 방문도 가능하고, 02-2199-8660으로 연락하셔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
[email protected])
#이태원 #압사사고 #병원영안실 #생사확인 #신원확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