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합동훈련 기간 '잠잠'…도발 숨고르기?

연합뉴스TV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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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 합동훈련 기간 '잠잠'…도발 숨고르기?
[뉴스리뷰]

[앵커]

우리 해군 주도로 나흘간 진행된 대규모 서해 합동훈련이 끝났습니다.

미군 전력도 훈련에 참가했는데요.

월요일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하는 등 도발에 나섰던 북한이 서해 합동훈련이 열리는 동안에는 도발을 자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군은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간 육군과 공군, 해양경찰, 미군 전력과 함께 대규모 서해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해 연합·합동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대규모 해상 실기동 훈련으로 실시합니다."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호위함 등 함정 20여 척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등을 동원했고 해경 함정도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육군에서는 아파치 헬기와 해안경계부대가, 공군에서는 F-15K와 KF-16 등 전투임무기가 각각 투입됐고,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와 미 공군의 A-10 공격기도 합류했습니다.

한미 전력은 특수전 부대를 태우고 서북도서나 서해안으로 고속 침투하는 북한군 공기부양정 등 침투 전력을 탐지·격멸하는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 북방한계선(NLL) 국지 도발 대응, 해양차단작전 등을 훈련했습니다.

서해 합동훈련은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는 정례훈련으로, 사전에 계획돼 있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이 시작되기 직전인 월요일 새벽 상선을 동원한 NLL 침범으로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 등을 유도한 뒤 이에 방사포 사격으로 대응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서해 합동훈련이 열리는 동안에는 잠잠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이번 훈련을 "불장난"이라고 비난한 것 말고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군 관계자도 "서해 훈련 기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모습을 두고 수십 척의 군함과 전투기 등이 서해에 대거 집결한 상황에서 우리 군의 반격이 두려워 섣불리 도발하지 못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mail protected])

#서해_합동훈련 #호국훈련 #북한_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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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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