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최고 무인 공격기 일본 배치…대북 압박

연합뉴스TV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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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계 최고 무인 공격기 일본 배치…대북 압박

[앵커]

미군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공격기로 꼽히는 MQ-9 '리퍼'를 일본에 배치하고 공식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치됐다는 점에서 대북 압박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군의 최첨단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일본 가고시마현 가노야 기지에서 임무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무인기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대 시속 480km, 최대 14시간 체공이 가능하며 정보수집 및 공중정찰·감시는 물론 목표물 정밀타격 능력까지 갖춘 최정예 무기입니다.

지난 2020년 이라크에서 미군의 공격을 받고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도 이 무인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일본에 배치된 MQ-9 무인기는 총 8대, 조작과 정비를 위한 운용인력은 200명 정도로 향후 1년간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군의 최첨단 무인기 배치는,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는 상황 속에 이뤄졌단 점에서 주목됩니다.

북한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북한에 책임을 물을 다양한 수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우리에겐 가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가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적절한 대북 압박을 위해 동맹과 더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을 향해서도, 시진핑 3기 체제에서 무력을 포함해 대만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무인기 #MQ-9 #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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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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