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가습기살균제 거짓·과장 광고 애경·SK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성 물질을 함유한 가습기살균제를 인체에 무해하다고 거짓·과장 광고한 애경산업과 SK케미칼을 뒤늦게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는 애경산업과 SK케미칼에 각각 7,500만원과 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하고, 각 법인과 전 대표이사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두 회사에는 재발 방지 시정명령과 제재 사실 공표 명령, 광고 삭제 요청 명령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2018년 가습기살균제 사건 조사 때 인터넷 기사는 광고가 아니라며 심사에서 제외했다가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9일 위헌으로 결정하자 뒤늦게 제재에 나섰지만 공소시효가 거의 다 됐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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