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히트상품 양현준 "벤투 감독에게 기회 얻겠다"
[앵커]
강원의 양현준은 프로 2년차라고 생각할 수 없는 침착함과 과감함으로 K리그1(원)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최용수 감독의 사랑을 듬뿜 받았던 양현준의 다음 목표는 카타르행 막차 탑승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골대 앞에서 달려드는 수비수를 속이는 침착함.
수비수 틈 사이에서 발뒤꿈치로 골을 넣는 순발력까지.
순간 스피드는 물론 탈압박의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며 프로 2년차 답지 않게 공을 찬 양현준.
K리그 감독과 선수들에게 몰표를 받으며 생애 한 번 뿐인 영플레이어상을 손에 넣었습니다.
강원을 넘어 K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된 양현준은 강원 최용수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최용수) 감독님이 시킨 것이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플레이다 보니까 그게 알맞게 떨어져서…"
4부 리그에 속한 강원 B팀에서 활약했던 양현준은 지난해 말 부임한 최용수 감독의 눈에 띄며 본격적으로 K리그 경기에 중용됐습니다.
올 시즌 기록은 8골 4도움. 강원이 3년 만에 상위스플릿, 파이널A로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해외 스카우트들의 새로운 표적이 된 양현준은 다음달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28일 소집되는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즌이 한창인 유럽파의 부재로 벤투호에 승선한 만큼, 양현준의 카타르행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양현준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포기하지 않겠다는 스무살 젊은피의 패기 넘치는 각오를 내놨습니다.
"(월드컵 출전은) 꿈에 한 발짝 도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벤투 감독님께 제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와 벤투 감독님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게 되면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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