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 시정연설 불참 강행…텅 빈 좌석 눈길
與, 윤 대통령 입장·연설 내내 박수와 환호
정의당, ’부자 감세 철폐’·’국회모독 사과’ 팻말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두고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특히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면서 앞으로 예산 정국에도 적지 않은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민주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을 강행하면서 국회 본회의장에는 텅 빈 좌석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힘찬 박수와 환호성으로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맞았는데요, 시정연설 중간중간에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반면, 정의당 의원들은 부자 감세 철폐, 국회 모독 발언 사과를 요구하는 팻말을 붙이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고,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맞은편 예결위 회의장에 모여 비공개 의원총회를 연 뒤 손팻말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처럼 극한 갈등이 이어지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사전 환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 정치권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시선이 정말 오늘 아침에 더 차갑게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 국회 모습이 가장 좋은 모습으로 국민께 비춰야 할 텐데, 국회의장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또 이 자리에서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순방 중 비속어 발언을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사과할 일을 하지 않았고, 하지 않은 발언을 사과하는 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을 두고 여야가 거친 설전을 이어갔죠?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불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맹비난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 : 새 나라살림살이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이런 식으로 걷어차 버린 다수 의석의 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역사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스스 협치는 없다고 밝힌 것 아니겠냐며 내년도 예... (중략)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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