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교 졸업생이 모교에 총기난사...교사 등 2명 참변 / YTN

YTN news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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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예술 고등학교에서 현지시간 24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60대 교사와 10대 여학생 등 2명이 사망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범 올랜도 해리스가 오전 9시쯤 '센트럴 비주얼 앤드 퍼포밍 아츠 하이스쿨'에 침입해 총을 난사해 보건 교사와 학생 등 2명이 숨지고 학생 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범인은 이 학교 졸업생으로 경찰과 총격전 끝에 결국 사살됐고, 숨진 교사는 교실로 들어오는 총격범을 막아서려다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 학교를 졸업한 해리스는 장총과 총알 30발을 채울 수 있는 대용량 탄창 12개로 무장한 채 학교에 들어와 "모두 죽을 것이다"라고 외치며 총을 쐈습니다.

이 학교 교장은 총격범 침입을 알리는 암호 문구인 "마일스 데이비스가 건물 안에 있다"며 경고 방송을 했고, 학생과 교직원 등 수백 명은 바리케이드를 친 뒤 창문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경찰은 해리스가 전과는 없었고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의심된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세인트루이스 고교 총격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한 의회 차원의 추가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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