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셋이 골프카트 탔다”…李 선거법 위반 재판 변수

채널A News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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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했던 대선 당시 발언이 사실이냐, 허위냐를 가리는 재판은 이미 시작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이 하나 늘어났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김문기 전 처장과 함께 호주 출장도 갔었죠.

"호주에서 골프치고 셋이 카트까지 같이 타고 다녔다"며 허위 쪽에 힘을 실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고 김문기 개발1처장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문기 처장 몰랐다고 이재명 대표가 진술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지만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김문기를 모르냐"며 "나와 셋이 호주에서 골프 치고 카트까지 타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 기간 중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12월, 출처 CBS '김현정의 뉴스쇼')]
"(고 김문기 처장) 제가 실제로 하위직원이라서 기억이 안나고요. 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검찰도 유 전 본부장이 언급한 2015년 호주·뉴질랜드 해외 출장과 함께 변호사 시절부터 연락을 주고받고, 시장 시절 대면 보고를 받은 점 등을 기소 근거로 들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김문기를 모른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접하고선, '꼬리 자르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주변에 섭섭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 측은 지난 18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두 번째 재판은 다음달 22일 열리는데, 유 전 본부장의 발언이 이 대표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유하영


손인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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