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尹정부 첫 국감 마무리…예산정국도 안갯속
[앵커]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이번 주 각 상임위원회별 종합감사를 끝으로 종료됩니다.
이어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지만 검찰 수사를 계기로 여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여서 험로가 예상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경제·안보 위기 속에 관련 현안 점검과 해법에 이목이 쏠렸지만, 비속어 논란부터 검찰 수사까지 정쟁만 되풀이하다, 이번 주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국회 법사위 종합 감사에선 막판까지 격돌이 예상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이재명 대표 수사 등이 또 한 번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과방위 국감에선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재발 방지책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되면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돌입합니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 정국이 펼쳐지지만, 민주당은 "국회 무시와 야당 탄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가 우선"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대국회 사과를 촉구합니다. 사과조차 없다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무려 700조 가까운 정부 예산이 어떤 철학과 기준에 따라 편성됐는지 듣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것은 책무이기도 합니다."
세부적으로도 지역화폐와 노인 일자리 예산 등에 여야가 이견을 빚고 있는 상황.
사정정국에 쟁점 법안까지 뒤엉켜 예산안 처리가 또 다시 법정 기한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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