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이재명이 제안한 '대장동 특검법' 운명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 대표가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리게 됐습니다.

여야는 각각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어서 오세요.

오늘 민주당이 연달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 25일 시정연설 전까지 특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고, 시정연설을 사실상 보이콧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는데요. 민주당 대응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은 금주 내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국민의힘은 수사 지연, 증거인멸 시도인 특검은 수용할 수 없다면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점유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죠?

여야의 극한 대치에 국정감사 이후 정기국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산안과 함께 정부조직개편안, 세제개편안 등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사안 등도 민주당의 반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김용 부원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돈을 직접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만큼 그의 입에 집중이 되고 있는데요. 수사의 핵심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는 SNS에 "그들이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해 욕설을 하는 김만배 씨의 육성이 담긴 보도 영상을 함께 게시했는데요. 이런 영상이 결백의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김해영 전 의원이 이 대표를 향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자 이재명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당내에서도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민주당이 끝까지 단일대오로 뭉칠 수 있을까요?

'서해 피격' 사건 관련 서욱 전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안보실장 등이 수사대상이 될 거란 관측인데요?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소환조사하면서 윗선 수사가 본격화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직책인 만큼 검찰 수사가 문 전 대통령을 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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