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보수'vs'진보' 집회…교통 혼잡 극심
[앵커]
주말을 맞은 어제(22일)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와 진보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수만 명이 세종대로에 동시에 몰리면서, 광화문과 시청 일대 등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단체가 집회를 열면서 서울 광화문 일부 차선에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 전국에서 온 집회 참가자들로 이곳 일대가 채워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 구속'과 '주사파 척결'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심복 중의 심복, 측근 중의 측근이 오늘 구속됐으니까, 당연히 몸통, 머리통 다 들어갑니다."
이렇게 시청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진보단체의 집회도 동시에 열렸습니다.
진보단체 측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집회 한가운데에서는 천공 스님과 윤 대통령, 김 여사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헌정 질서는 바로 우리 국민들입니다. 국민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호하게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양 진영에서 수만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집회 장소 인근은 걷기 어려울 정도로 마비 상태가 됐습니다.
삼각지에서도 촛불집회에 맞대응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교통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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