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속에 특정 지방성분이 과도하게 많거나 적어서 생기는 이상지질혈증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방치하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복부비만을 줄여야 하고 여성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폐경 이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혈액에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은 비만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요즘은 과다한 영양섭취 등으로 30~40대 젊은 층 환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해영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넘쳐서 생기는 병이지 부족해서 생기지 않기 때문에 환자분한테 뭐 그렇게 (과하게) 드시려고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비만 유병률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34%에서 유행 이후 38%로 증가했습니다.
이상지질혈증도 최근 3년 사이 꾸준히 늘어 이제는 국민 4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됐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에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많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서로 뭉치고 들러붙어 혈관을 좁게 만듭니다.
혈관을 청소해주는 HDL 콜레스테롤이 적어도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이런 증상이 뇌혈관에 발생하면 뇌졸중, 심장혈관에 생기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해영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혈관이라는 게 통로인데요. 파이프라고 생각하는데 파이프 안에 기름이 끼어서 피가 지나갈 공간이 좁아지는 게 첫 번째고, 기름이 끼다가 어느 순간에 터져서 동맥 경화반이 파열된다고 하는데 파열되는 게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2∼3년에 한 번은 이상지질혈증이 있는지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과 복부지방이 주된 원인이지만 여성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15%가량 올라가는 40대 후반 폐경 이후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 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모가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자녀도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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