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의 대관식으로 불리는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 그 누구도 반대 의사를 표명할 수 없는 거수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3연임을 넘어 1인 집권 체제의 막을 여는 자리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은 중간에 자리를 뜨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에서 중앙위원 205명이 선출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에도 이름을 올려 3연임을 확정 지었습니다.
[시진핑 / 중국공산당 총서기 :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의 승리와 폐막을 선언합니다!]
시진핑의 핵심 지위와 사상도 당헌에 못 박았습니다.
3연임을 넘어 10년, 혹은 종신집권까지 노릴 수 있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당헌 개정안 통과 / 中 20차 당대회 폐막식 : 전당은 반드시 '두 가지 확립'의 결정적 의의를 깊이 깨닫고,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 핵심, 전당의 핵심 지위를 수호하며….]
투표는 찬반을 묻는 시진핑의 말에 손을 들어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시진핑 / 중국공산당 총서기 : 반대하면 손을 들어 주시오! (없습니다! 없습니다!) 없죠? 통과!]
중앙기율검사위원 133명도 새로 선출됐는데, 시진핑의 측근이 반부패 칼자루를 쥘 전망입니다.
이젠 폐막 이튿날 처음 공개되는 공산당 수뇌부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의 면면에 관심이 쏠립니다.
리커창과 리잔수 등 이번에 물러나는 4명 대신 시진핑의 사람들로 물갈이될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
무계파로 분류되는 책사 왕후닝까지 시진핑 계열로 본다면 그야말로 1인 독점 체제입니다.
계파 간 균형이 깨진 가운데 후진타오 전 주석은 폐막식 도중 갑자기 자리를 뜨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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