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위협한 가운데 미국이 장거리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항해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미군 중부 사령부는 어제(21일) 성명을 통해 에릭 쿠릴라 사령관이 지난 19일 아라비아해에서 핵 추진 잠수함 웨스트버지니아에 승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중부 사령관은 또 쿠릴라 사령관이 핵잠수함에 8시간 정도 머물면서 미 해군 5함대 브래드 쿠퍼 사령관과 만났으며 시연도 참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성명에서 핵 추진 잠수함은 미국 핵 전력의 3대 핵심 자산 가운데 하나로서 중부사령부가 바다에서 갖추고 있는 유연성과 생존성 그리고 준비태세 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AP 통신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핵잠수함 위치 공개는 이례적이며 중동 지역 항해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면서 이번 발표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임을 시사했습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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