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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회장, 대국민 사과…일곱번 고개 숙이며 "내 불찰"

중앙일보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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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인 SPC 회장, 사고 6일 만에 대국민 사과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L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책임을 통감하며,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사망사고 6일 만에 카메라 앞에 선 허 회장은 총 일곱 번 고개를 숙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고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확산 중인 불매운동이 사그라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다음 날 사고 장소 인근에서 작업이 계속 진행된 점도 거듭 사과했다. 허 회장은 “그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며, 평소 직원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전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했다.
 
SPC그룹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황재복 SPC 대표는 “안전시설 확충과 설비 자동화 등을 위해 700억원,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200억원, 산업안전 개선을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107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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