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유동규 “죄송합니다”…1년 만에 석방

채널A News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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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의 중심에 선 유동규 전 본부장은 구속기한이 만료돼 오늘 새벽 0시 구치소에서 풀려났죠.

카메라 앞에 선 유 전 본부장,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는데요.

석방 이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골프 모자를 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양손에 짐을 가득 들고 구치소 밖으로 걸어나옵니다.

지난해 10월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지 1년여 만에 풀려난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현금 8억 원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상황.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대선 자금 조성 목적으로) 죄송합니다. (8억 원 김용 부원장에게 제공하신 건가요?) …"

유 전 본부장은 서둘러 택시를 타고 떠났습니다.

검찰은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 사건으로 추가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을 최근까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은 여성 지인과 동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필요한 수사 목적이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사건 관련 주요 피의자들의 연이은 극단적 선택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추가 구속 여부를 추후 판단할 방침입니다.
 
지난 4월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지는 유 전 본부장은 현재까지 별도의 신변보호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태희


김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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