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현직 국무장관의 대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직선적 질문을 던졌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 전 미국 국무장관 : 블링컨 장관은 '골칫덩이' 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이 정말 핵무기를 보유하기를 원합니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 정권은 무시받는 걸 싫어한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려는 게 목적이라 여전히 골칫거리라고 답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세계가 다른 사안에 집중하고 있으면 북한은 '너희가 다뤄야 할 문제가 아직 여기 있다'며 관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관계가 더 가까워졌고, 북한은 이에 더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한미일 공조 강화로 인한 여러 긍정적 효과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가까워진 측면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북한 김정은 입장에선 가까워진 한일 관계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한 것입니다.]
국무부 브리핑에서는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북중 간 단결을 강조한 데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베단트 부대변인은 즉답 대신 지난주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한미일 군사 훈련 탓으로 돌린 건 헛소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북한 미사일이 미국의 한반도 주변 군사훈련 탓이라는 거짓 주장은 헛소리이고 상식 밖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미국 일각에서 북한 핵 보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가운데 블링컨 국무장관은 '핵 비확산'에 방점을 찍으며 북한 핵 보유를 인정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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