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용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하이난함과 광시함,
최근 남중국해에서 상륙 작전 능력을 과시하는 합동 훈련을 펼쳤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20차 당 대회 개막 연설을 통해 타이완 무력 통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외세 간섭과 극소수의 타이완 독립·분열 세력 겨냥한 겁니다.]
실제 연설에선 빠졌지만, 업무 보고서 원본엔 '국지전 승리'를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안전' 또는 '안보'라는 단어는 89번이나 등장해 5년 전 19차 당대회(55번) 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투쟁이란 용어는 17번 쓰였고, '위협'이란 말을 처음 사용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안보 위기를 강조해 시진핑과 공산당을 묘사하고 인민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선전술입니다.
경제 분야에선 분배에 초점을 맞춘 '공동부유'를 내세우며 완급 조절에 나섰습니다.
[자오천신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 국민 경제 순환을 원활히 하고 내수확대 전략을 확고히 실시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개혁개방 이후 줄곧 고속 성장이 공산당의 집권 명분이었다면 이젠 안전 보장으로 무게추를 옮겨 놓은 겁니다.
시진핑은 당 대회 직전 김정은에게 보낸 답신에서도 국제 정세가 심각하다며 북중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5년 중국의 전략 노선으로 채택될 시진핑의 구상, 북한의 운신 폭을 넓혀주면서 자칫 오판 위험을 키우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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