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시작…이재명 "절대 권력 절대 망해"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을 받습니다.
이 대표는 법정에는 나가지 않을 예정인데요.
감사원 문제와 맞물려 이 대표와 당 지도부 모두 현 사정정국에 단단히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백현동 관련 허위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이재명 대표.
재판을 하루 앞두고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자신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언급하는 대신에,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아까 우리 정청래 최고위원께서 (카카오 장애 사고 관련) '절대 독점은 절대 망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오늘(17일)이 마침 10월 유신 쿠데타 날입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 이 말씀으로 제가 좀 바꿔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발언을 마친 이 대표는 민생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며 사법리스크에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 사정정국에 단단히 각을 세운 모습입니다.
당 지도부는 용산 대통령실 부근으로 달려가 감사원 규탄 시위를 열며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 전 정부 인사들을 샌드백처럼 때린다고 한들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대표는 첫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 준비기일이란 이유에서입니다.
준비기일을 마치면 정식 공판이 열리게 됩니다.
만일 이번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다음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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