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일부 서비스 '먹통' 여전…피해신고 창구도 아직
[뉴스리뷰]
[앵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장애가 난 카카오 서비스의 정상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과 택시 등 주요 서비스는 기능이 다시 돌아왔는데요.
온전한 복구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 주요기능이 정상화됐습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그리고 카카오페이와 뱅크같은 금융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주말인 토요일부터 시작된 복구 작업에도 불구하고 메일 서비스 등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습니다.
로그인은 가능하지만, 메일 송수신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주요 기능이 복구된 앱들의 반응 속도도 아직은 예전만 못합니다.
카카오측은 3만 여대의 서버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서버가 모두 작동하는 완전 정상화까지는 서비스별 사용량에 따라 지연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같은 데이터센터를 일부 사용했던 네이버는 모든 서비스의 정상 작동을 알렸습니다.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 보상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카카오는 우선 음원, 웹툰, 게임 등 유료 서비스는 이용권 기간을 늘리거나 전용 캐시를 지급하겠다는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이번 주로 예정된 소비자 피해 신고 센터 개설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복구 작업이 먼저라는 겁니다.
"서비스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금주 중에 피해 신고 채널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기존 카카오 고객센터 전화 1577-3357과 이메일 주소 등이 이용될 예정인데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피해가 인정되고 보상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빠른 피해 보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측은 공시를 통해 서비스 정상화 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SK C&C와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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