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카카오톡 불통으로 온 국민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오늘 증시에서 카카오 주가는 5% 넘게 하락했고 카카오 계열사 주가도 2-5%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40원을 넘었다가 하락해 1,435원대로 마감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기자]
네, 경제부 입니다.


아무래도 카카오 계열사 주가가 크게 하락했군요?

[기자]
네, 카카오 주가는 오전 한때 8% 넘게 하락했다가 소폭 상승해 결국 전 거래일보다 5% 넘게 하락한 4만8,350원에 마감했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작년 11월 13만1천 원에 달했던 만큼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카카오페이는 4% 넘게, 카카오뱅크는 5% 이상, 카카오게임즈는 2% 넘게 각각 하락했습니다.

오늘 증시 개장 초 10분 만에 카카오 계열사의 시가 총액은 한때 3조 원이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비상 대응이 적절했는지 전방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는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이 전산 처리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장시간 먹통으로 인증 서비스 등에 문제가 생겨 자칫하면 대형 금융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응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바로 현장 점검이나 검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오늘 증시 전체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죠?

[기자]
네, 코스피는 1% 넘게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2,219.7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보다 0.55% 오른 682.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후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원 오른 1,440.9원에 개장한 후 다소 하락해 1,435.3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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