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대관식 개막…대만 향해 “무력 포기 없다”

채널A News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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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을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유의 ‘3연임 ’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개막한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가 끝나자마자 ‘시진핑 1인 독주체제’가 완성될 걸로 보이는데요.

개막 연설부터 대만 관련 강경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에 들어서자 2천300여 명의 중국 공산당원 대표들이 기립해 박수를 칩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20대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 대회를 지금 개막합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당 대회는 1주일간 중국 공산당원 대표들이 모여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중앙위원 200여 명을 뽑고 공산당의 헌법인 당장 개정 논의가 이뤄집니다.

1시간 44분간 진행된 업무 보고에서 시 주석은 앞으로 공산당의 중심 임무와 관련 '현대화'라는 단어를 50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중국식 현대화를 강조하고 경제 발전 수혜를 공유하는 공동 부유의 실현을 약속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해 중국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단결해야 합니다."

대만을 두곤 완전한 통일을 실현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내놨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겁니다."

당 대회 기간 수도 베이징에는 육교마다 초소가 생기고 전담 요원이 배치됐습니다.

최근 고가 도로에 시진핑 비난 현수막이 내걸린 시위가 발생하자 경계를 강화한 겁니다.

이번 당대회을 통해 3연임이 확실시되는 시 주석이 '인민영수'라는 칭호를 얻어 장기집권의 발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제 악화와 제로코로나로 어수선한 민심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공태현입니다.

공태현 특파원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이혜리


공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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