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의 달러 강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가 지독히 강하다며 전 세계적인 추세인 인플레이션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주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
최근의 달러 강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강한 달러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다른 나라들이 오히려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달러 강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세계가 걱정될 뿐입니다.]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감당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고물가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미국은 감내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의 경제 성장과 건전한 정책 부재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 경제는 지독히 강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 추세지만 미국보다 다른 모든 곳이 더 나쁩니다. 문제는 다른 나라의 경제 성장과 건전한 정책의 부족입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한 예로 영국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이 정책 실수라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 등 미국 정부 관리들은 평가를 자제했지만 최근 파운드화 급락 등 세계 금융시장 혼란에 대해 영국 정부 탓임을 분명히 한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글쎄요, 그건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제 말은, 그것이 실수라고 생각한 게 나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트러스 영국 총리는 감세안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정치적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리자 재무장관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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