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이 강한 울산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분야는 대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 재택근무도 어렵기 때문인데 회복 역시 상대적으로 더딘 편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울산의 고용시장이 받은 충격은 타 시도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코로나19 이후 울산지역의 고용과 임금 회복상황을 평가하는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코로나 이전 1%대였던 울산과 전국의 고용률 격차가 코로나19 이후 2%대로 벌어졌습니다.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직종과 업종 비중이 높고,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일자리 비중도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아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출입 비중이 높다 보니 글로벌 경제 상황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었습니다.
여기에 고용 시장 회복 속도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의 고용률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과 달리 울산의 고용률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고용과 임금 수준이 오히려 낮아진 곳도 전국 16개 시도 중 울산이 유일했습니다.
[송수혁 / 한국은행 울산본부 조사역 : 울산지역 고용 회복이 부진한 배경으로 감염병 및 대외충격에 취약한 고용 구조, 인구 유출 등 노동 공급 부진 그리고 주력산업 일자리 창출력의 추세적 약화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악화된 울산의 고용시장은 하반기쯤에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둔화가 회복에 걸림돌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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