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남부 메콩강에서 배가 뒤집히면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학생 10여 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수도 프놈펜에서 53㎞ 떨어진 칸달 주에서 메콩 강을 건너던 배가 전복돼 적어도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는 모두 영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12~14세 학생으로,
메콩 강의 섬에 사는 이들은 우기에는 배를 타고 다니고, 건기에는 걸어서 강을 건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배가 강변에 접근하다가 균형을 잃고 뒤집혔다'면서
'당시 배는 정원 초과에 구명조끼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를 보면 2019년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한해 14만4천 명이 '익사'로 숨지고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7만 명이 희생했는데 이들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15세 미만입니다.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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