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고잇] '청정국' 무색…바빠진 마약 탐지견의 하루

- 프롤로그 -

끊이지 않는 마약 범죄…'청정국' 지위 무색

대한민국 '1차 관문' 공항·항만도 '비상'

글러브, 샴푸통, 키보드 안, 구두 굽, 호두 안(?)

최근 적발된 '초콜릿 안 밀수'까지...

덩달아 바빠진 마약 탐지견도 '긴장'

우리 집 댕댕이도 '마약 탐지' 힘 보탤 수 있을까?!

이번 주 두잇고잇에서 도전해 봤습니다


"두잇고잇 이번 주는 인천을 찾았습니다. 영종도에 있는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 훈련센터인데요"


"이 곳은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활동하는 마약탐지견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마약 탐지견 훈련센터입니다. 평균적으로 절반 정도(의 탐지견)만 양성 훈련을 통과해서 전국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여기 주로 어떤 강아지들이 있어요?"


"래브라도 리트리버하고 스프링거 스파니엘 쓰고 있습니다. 리트리버가 70% 스프링거가 30% 정도? 셰퍼드나 다른 종류도 많이 쓰고 싶은데, 저희는 항상 민원인들을 상대하다 보니까, 무섭게 생긴 애들은 제외를 하고 있거든요. 마약탐지견으로서 좋다, 판단되면 어떤 종이라도 쓸 수는 있거든요"


"그러면 포메라니안도 가능할까요?"


"저희 같은 경우는 사람도 탐지해야 되고 높이가 있는 화물도 탐지를 해야되는데.. 포메라니안은 과연 그게.. 조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은 들거든요"


"한 번 오늘 평가를 해보시고.. 오늘 훈련에서 우리 포메가 합격을 한다면 저희도 한 번.."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죠"

- 본격 훈련&테스트 START -


"탐지견으로서는 호기심, 집중력, 소유욕, 그리고 활동성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져와, 이리로 와!"


"이 정도면 집중력이 굉장히 없고.. 누구나 탐지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은 그렇지 못한 개들이 태반이다.."

- '맛보기' 실제 마약 탐지 훈련장으로 이동 -


"일단 대마 피를 넣고 찾고 앉는 것을 몇 번 해보고, 하는지.. 지나가지 않는 것 같아, 뭔가 좀 아는 것 같은..."


"'내가 이걸 왜 하지? 먹을 것도 없는데?' 거기서 약간 포기하는 상황이 오는 것 같습니다"

- 2시간여에 걸친 테스트, 그 결과는? -

"활동적이지만 산만하고 소유욕이 없다.. (수우미양가로하면?) 가 입니다. 집 가... 반려견으로서는 수. 집에서 주인님이랑 잘 크렴"

- 실제 탐지견 훈련&활동 모습은?! -


"이 곳은 입국장을 흉내 낸 곳이거든요? 코카인이라고 하는 건데요, 숨긴 것은 50g, 58g? 보이, 찾아! 굿! 굿보이!"


"(마약을 찾으면)신나게 놀아주는 것이죠. 이것이 일이 아니라, 주인하고 놀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 (강아지들이 찾는 것…)"

- 이번엔 탐지견들의 '실전' 투입 현장! -


"(모든 물량을 강아지가 할 수는 없을 것 아니에요?)우선은 최대한 위험 비행기를 분석을 해 가지고, 요즘에는 태국이나 미주 쪽 비행기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1차 적으로 이제 1차 적으로 벨트에서 탐지하지만 3층 장치장에서도 탐지를 하고 있습니다"


"탐지견들은 항공길이나 뱃길에서 들어오는 외국의 불법 마약류를 100% 적발할 수 있습니다. 불법 마약류 밀반입은 중범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절대 가지고 들어오면 안됩니다. 저희가 다 잡아낼 수 있습니다!"

(기획 김가희, 취재 박현우, 편집 고현지, 촬영 이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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