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대규모 공습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다음 주 '핵 억지 연습'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최대의 핵발전소가 있는 자포리자의 학교와 주거, 상업 등의 시설이 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아침 6시쯤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최소 16차례.
이로 인해 각종 시설은 화염에 휩싸이고 산산조각이 났고,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안드리이 라진 / 정비공장 대표 :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러시아 폭격으로 종업원이 숨졌고, 사업도 엉망입니다.]
수도 키이브 등 우크라이나 전역도 비슷한 상황.
연이어 폭격이 이어져 하늘이 연기로 가득합니다.
공습 사이렌이 올리자 주민들은 긴급히 지하로 대피했습니다.
키이브 등 우크라이나 전역 4천여 곳의 마을 전기가 끊기는 등 기간시설이 큰 타격을 입었고,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팔렌코 / 키이우 기업인 : 이건 상상하기 힘든 종말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이 없습니다.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테러와 전쟁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 연일 로켓과 드론·미사일 등을 총동원한 보복 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우려와 관련해 핵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다음 주 핵억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토의 핵무기 운용 등의 협의체인 핵계획그룹 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은근한 핵 위협은 위험하고 무책임합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들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긴급 화상 회의를 가졌습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미사일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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