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선 새로운 이슈가 등장했는데요.
야권의 대북 코인 연루 의혹입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지금 정부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북한 가상화폐를 엮으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었죠.
여당 의원들은 더 나아가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여러 인사가 북한, 가상화폐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야당은 근거 없는 공세라고 반박했고요.
최수연 기자 보도 보시고 무슨 의혹인지 아는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북 코인 연루설을 제기하며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윤한홍 / 국회 정무위 국민의힘 간사]
" 아태협은 이재명 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이 있었던 곳이고, 쌍방울에서 후원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곳이에요. 여기서 대북코인을 발행해요. 집중적으로 지금부터라도 밝혀내야 되는겁니다. "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저희 권한이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앞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이 '이재명 대북코인 표적수사용'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것을 인용한겁니다.
[윤한홍 / 국회 정무위 국민의힘 간사]
"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그거(대북 코인)수사하러 갔다 온 거 아니냐. 그냥 스스로 발언을 한 겁니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 그런 말인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남부지검 금융범죄 합수단을 폐지한 것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연관성도 의심했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야권 인사들이 '코인 공약'을 내세웠다는 겁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공약으로 제가 구체적으로 설명 안 드리겠습니다만 시장 나가시는 분이 전부 코인 사업을 주장…. 이게 정치권하고 연결고리, 코인게이트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한번 살펴보시길 바라고요. "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종민 /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실제로 확인된 사실이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에 문재인, 이재명, 추미애 이렇게 다 정치적으로 갖다 붙여서… "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 정권에 모든 책임이 있는 양 밀어붙이는 것은, 그러면 전 정권은 무슨 북한에 돈 퍼주기 위해서 존재했습니까. 그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이 비협조적이라며 이복현 금감원장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민정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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