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감 시작부터 파행…여야, '친일국방' 공방

연합뉴스TV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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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감 시작부터 파행…여야, '친일국방' 공방

[앵커]

2주차에 접어든 국정감사, 오늘은 감사원 감사가 예정됐습니다.

최근 감사원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어서 여야의 큰 충돌이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2주차를 맞은 국정감사 오늘의 최대 격전지는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감사입니다.

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시도한 게 알려졌고, 각종 기관에 대한 보복감사 논란까지 불거져서 여야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감사에 참석했습니다.

감사는 오전 10시 시작됐는데요.

시작부터 여야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감사원 업무보고 이전에 의사진행발언을 하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위원장이 이를 제지하며 감사가 한때 중지됐습니다.

최근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포착돼면서 야당 의원들은 이관섭 수석이 감사원 국감장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같은 요구가 부적절하다며, 야당이 국정감사를 '정쟁 국감'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최근 나오는 여러 우려들을 알고 있다며, 일관되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공정 감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정무위와 국토위, 환노위 등 주요 상임위에서도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이뤄진 한미일 3국의 합동 훈련을 놓고 여야가 '친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방 수위가 더 거세지는 양상인데, 관련 내용 정리해볼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미일 합동 훈련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은 한층 더 확장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한반도에 욱일기가 다시 걸리는 날이 생길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서 이 대표의 발언이 "대한민국 안보를 망치는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비판했고,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SNS에서 이재명 대표가 안보를 인질로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며, 범죄의혹의 당사자보다 반일선동가로 비난받는 길을 택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한미일 훈련을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로 규정하면서,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자충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잇단 북한 도발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위해 국민의 안전을 볼모삼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안보 역량이 북한의 도발 만큼이나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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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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