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는 한미 탓"...추가 도발 명분 쌓나? / YTN

YTN news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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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무력 도발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기는 내용의 담화를 오늘(8일) 하루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추가 도발의 명분을 쌓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한 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부산항에 입항해 한미, 한미일 연합 훈련을 펼친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

일정을 마치고 떠났다 지난 4일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기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자, 이튿날 전격적으로 회항했습니다.

동해에서 한미 해상 연합 훈련도 재개됐는데,

북한 국방성은 '군사적 허세'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정당한 반응을 보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 무장력은 현 사태 발전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말로, 추가 도발 가능성도 암시했습니다.

[왕선택 / 한평정책연구소 외교센터장 : 특히 항공모함이 들어오고 핵잠수함이 들어옵니다. 이런 것들이 들어온 것은 북한 입장에서 봤을 때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도발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도 국제민간항공기구의 대북 결의를 비판하면서,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변했습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의 책임을 한미에 돌리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그리고 7차 핵실험까지 도발 수위를 높일 명분을 쌓는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 달 가까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최장 기간 잠행입니다.

오는 10일이 노동당 창건 77주년인 만큼, 이때는 등장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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