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해서 연합 기동훈련…한반도 '강대강 대치' 지속
[앵커]
한미일 3국이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한미가 오늘(7일)부터 이틀간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진행합니다.
북 도발에 우리 해역을 떠났다가 돌아온 미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도 훈련에 참여하는데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계속해서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가 이틀간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 기동훈련에 돌입합니다.
우리 군에서는 해군의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호위함 동해함이 참가합니다.
미국 해군에서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이지스순양함, 이지스구축함이 참여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전술기동 등 연합훈련을 하고, 제주 동남방까지 레이건함을 호송하는 작전도 포함됩니다.
미국의 대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레이건함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이튿날 뱃머리를 돌려 한반도 동해로 재진입했습니다.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연이어 미사일을 쏘고도 침묵을 지켰던 북한은 레이건함 재출동에는 "지역 정세 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합참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로 재전개한 미 레이건 항모강습단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확고한 작전 수행 능력과 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일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이 이뤄진 도중 북한이 전투기와 폭격기 12대를 동원해 시위성 비행을 한 데 맞대응하는 차원으로도 해석됩니다.
북한이 '특별감시선' 이남에서 편대비행을 한 이례적 도발 행위에 우리 군도 2주 연속 한미일 연합훈련에 나서면서 강대강 대치는 계속되는 형국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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