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가스 수입처' 노르웨이와 협력강화…대안 될까

연합뉴스TV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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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가스 수입처' 노르웨이와 협력강화…대안 될까

[앵커]

유럽연합 EU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르웨이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일찌감치 러시아를 대체하는 유럽의 가스 공급자로 떠올랐는데요.

노르웨이가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더라도 공급 중단과 같은 만일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위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대체하는 유럽의 가스 공급자로 떠오른 노르웨이.

유럽연합 EU는 가스 수출 전 세계 3위인 노르웨이와 가스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노르웨이가 가스 공급 증대를 위해 생산을 늘려왔다면서 이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각국 차원에서도 노르웨이와 협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노르웨이와 폴란드를 잇는 새 가스관 '발틱 파이프'가 대표적으로, 폴란드가 가스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한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노르웨이가 유럽의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사고 등으로 노르웨이에서 가스 수출이 중단되거나 감소하면 유럽에 큰 에너지 위기 발생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가 소멸되는 상황을 대체할 수 있지만, 노르웨이로부터 가스 공급이 감소하면 유럽 경제는 붕괴될 겁니다. 어둡고 추운 겨울을 맞는 것이죠."

최근 러시아산 가스를 독일로 운송하는 발트해 해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 사고에 앞서 노르웨이의 석유·가스시설 인근에서 정체 불명의 무인기가 목격된 것으로 전해져 유럽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노르웨이는 석유·가스시설에 군대를 배치해 보안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한편 EU는 오는 12월부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긴 화석연료 기업에 이른바 '횡재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발틱_파이프 #천연가스_부국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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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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