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탈환전 가속…전쟁 후 루한스크주 첫 재진입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를 탈환하는 데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7월 초에는 동부 루한스크주를 완전히 점령했는데, 이번에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주 진입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에 재진입한 우크라이나 지상군.
현지시간 5일, 미국 CNN 방송은 우크라이나군 부대가 근처 도네츠크주에서 건너와 루한스크 지역 마을 최소 한 곳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루한스크 지역 탈환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점령지 정착시설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됐습니다."
러시아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법률 서명과 함께 루한스크를 포함한 4개 주를 자신들의 영토로 병합하는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복 지역을 파죽지세로 늘리고 있습니다.
헤르손, 자포리자 등 남부 전선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군, 안보 관리를 모아 점령지를 더 탈환하고 수복지를 안정시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러시아는 국제법 위반으로 지목되는 이번 합병에 따라 바뀐 자국 경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헤르손, 자포리자 국경이 어디냐는 물음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수도 키이우 일대가 처음으로 이란제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른바 '가미카제 드론'으로 불리는 이란제 샤헤드-136을 전장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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