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오대산 첫 단풍…10월 등산 사고 가장 빈번
오늘 오대산에서도 첫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산 정상부의 20%가 물든 건데요.
약 2주 뒤면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깊어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산악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10월은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달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사고가 3만 5천 건이 넘었고요.
연간 평균은 7천 건 이상, 하루 평균으론 19건 정도 발생하는 겁니다.
주요 원인은 '실족, 추락'이 1위였고요.
그 뒤로는 '조난', 그리고 '개인 질환' 순이었습니다.
시간대는 해가 져서 어두운 저녁보다 낮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2배가량 사고가 더 많았습니다.
그만큼 주의를 해주셔야겠는데요.
등산 코스와 난이도 등을 충분하게 미리 숙지해야겠고요.
갑작스런 기온 변화나 사고에 대비해서 여벌의 옷이나, 구급약 그리고 비상식량을 구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만큼,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하산을 하는 게 더 안전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갈수록 쌀쌀해지겠습니다.
하루 사이 부쩍 공기가 차가워졌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 13도에서 출발하겠고요.
한낮에도 19도로 오늘보다 3도 정도 기온이 낮아지겠습니다.
기온은 내림세를 보여서, 주말 아침에는 한 자릿수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지금까지 생활날씨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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