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뉴욕에 142조 투자 반도체 공장 건설
’반도체 산업 육성법’ 지원 힘입어 통 큰 투자
머스크 "트위터 인수 원래대로 진행"…또 번복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이 뉴욕주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합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행보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를 또 번복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론이 뉴욕주 북부 클레이에 대형 공장 신설 결정을 내렸습니다.
1천억 달러, 약 142조8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산제이 메로트라 / 마이크론 CEO : 뉴욕주 중심부 이곳에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가 이뤄진다니 흥분됩니다.]
마이크론은 미국에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주로 일본과 타이완, 싱가포르 공장에서 반도체를 생산해왔습니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따라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겁니다.
'반도체 산업 육성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520억 달러, 약 74조2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25%의 세액 공제 혜택도 제공합니다.
이러한 통 큰 지원에 따라 메이드인 아메리카 움직임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3달 전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일론 머스크가 또 입장을 번복해 트위터 인수를 원래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보낸 서한에서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 달러, 62조 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이행을 강제하려는 트위터와의 법정 다툼을 10여 일 앞두고 승소 가능성이 적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앤 립튼 / 툴레인 대학교 부교수 : 판사가 내린 이러한 판결들은 트위터에 크게 유리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다시 진행한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22% 폭등한 52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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