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5년 만에 日열도 통과"…주민 대피령
[뉴스리뷰]
[앵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사일이 지나가는 상공 인근 주민들에게는 한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17년 9월 홋카이도 상공을 넘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 이후 이어 5년 만입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이 20여 분 간 4천km 이상을 비행해 일본 열도 동쪽으로 3천km가량 떨어진 태평양 해역에 떨어졌다"며, 사거리 4천600km, 고도 1천km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소식은 일본의 자체 미사일 발사정보 전달시스템 등을 통해 각 지자체와 방송을 거쳐 국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특히 미사일 비행경로에 있는 최북단 홋카이도와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 주민들에게는 대피 경보가 내려져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폭거'라며 강하게 비난한다며 정보 수집과 관계국과의 연계 등을 지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은 이번 발사 역시 무모한 행위이며 강력히 규탄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는 등 온종일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았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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