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방탄막 악용" "실정 감추려 수사쇼"
[뉴스리뷰]
[앵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관련성을 두고, 여야가 거칠게 부딪쳤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를 방탄막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실정을 가리려는 수사에 불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전 두산건설 대표 등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가 공모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당장 민주당은 검찰이 '정치 수사 쇼'를 벌이고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기 위해 성남FC 수사를 꺼내들어 야당 탄압에 나섰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검찰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검찰이 무슨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피의자로 적시했는지 의문입니다. 온갖 곳을 들쑤시고 이 잡듯 먼지를 턴다고 무고한 사람에게 죄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지만, 일각에선 좁혀오는 수사망을 우려하는 내부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물타기'를 시도하는 건 민주당이라고 맞받으며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부각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대통령 발언을 빌미로 논란을 만들고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까지 단독 처리한 건, 사법리스크에 대한 조바심의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이 대표를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치인"이라 했고, 김기현 의원도 "이 대표에게 드리워진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을 이참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69석으로 이 대표의 죄를 덮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국회를 끝까지 방탄막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자멸할 것입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여야의 공방은 이번주 국정감사장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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