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면서 여야 대치 전선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카드로 맞불을 놨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수용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어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에 대한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군요?
[기자]
국민의힘은 예고대로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김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중립 의무와 합의 정신을 어겼다는 건데, 현장 보시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 국민의힘과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사 일정 변경을 동의해줌으로써 중립성에 대한 국회법 취지를 정면으로 배치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아침회의에서도 민주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사안을 민주당의 '억지 자해참사'라고 규정했는데,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억지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참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남은 건 헌법상 국회의 해임 건의안 사문화와 민주당의 대통령과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정략만 남았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당을 싸잡아 비난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들어도 바이든이라고 한 게 맞지 않느냐며 적절하지 않은 말을 했는데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거짓말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습니까. 진상을 규명하는 첫 번째 길은 내가 뭐라고 말했으니 이와 다르다, 이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와 함께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대통령실을 소관 기관으로 둔 운영위도 열릴 예정이었는데 결국 불발됐네요?
[기자]
애초 오전 10시부터 운영위 전체 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개의 정족수 부족으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늘 회의는 민주당 요청으로 열린 건데요.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일방적 소집에 반발해 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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