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만에 코로나 위험도 '낮음'…재감염·변이는 점증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전국 모든 지역의 위험도가 12주 만에 '낮음'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에 정부도 병상을 축소하는 등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재감염은 매주 증가세고, 변이 바이러스도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3,000명 넘게 줄어든 3만 6,159명.
일주일 단위로 보면 확진자 감소세는 더욱 뚜렷해집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3만 3,000여 명으로 한 주전보다 약 39% 줄었습니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수인 감염재생산지수도 0.80으로 5주째 1을 밑돌았고 코로나19 위험도는 12주 만에 전국 모든 지역이 '낮음'으로 평가됐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20% 정도.
확산세 감소에 병상 가동률이 계속 떨어지자 방역당국은 다음달 7일까지 병상을 7,400여 개에서 5,960개로 줄일 계획입니다.
올 겨울 재유행 우려가 큰 가운데, 확산세에 변수가 될 만한 요인은 여전히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재감염으로 추정되는데, 이 재감염 추정 비율은 매주 꾸준히 늘어 10.29%까지 올랐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우세종인 BA.5의 점유율이 꺾인 반면, 면역 회피력과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와 요즘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BA.4.6은 비중이 커졌습니다.
"BA.2.75의 경우에는 전파력이 증가한다, 라는 경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BA.4.6은) 국내 우세종으로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추후에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방역당국은 재유행 대비 차원에서 의료 서비스와 취약 시설 방역, 진료 서비스에 한시 지원되는 건강보험 수가 적용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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