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비속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작심 반격에 나섰거든요.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해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렸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라고 보도한 MBC를 겨냥한 거죠.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실과 다른 보도로써 이 동맹 훼손한다는 건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를 언급했다는 첫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며 해당 보도로 인해 한미 동맹이 훼손됐다고 강하게 비판한 겁니다.
비속어 사용에 대한 유감 표명은 일단 보도 경위 파악 이후로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와 관련한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히 밝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진상조사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추가 조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사용했는지도 다시 따져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이례적으로 6분간 발언을 했는데 비속어 논란 뿐 아니라 순방 성과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48초 한미 정상 환담에 대해서는 실무 협의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최종 컨펌만 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약식으로 진행된 한일 회담에 대해서는 "한 술에 배부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일 관계 정상화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 오성규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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