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년 전 친서 보니…“文 관심 필요 없다” 속내

채널A 뉴스TOP10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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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뒤늦게 알려진 이 내용이에요. 친서를 두 번의 정상회담에 걸치면서 주고받았는데, 뭐 여러 내용도 있지만 핵심은, 이현종 위원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문제에 표출하는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 배제했으면 한다. 뭐 이런 취지의 말을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이 했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이런 친서가 이렇게 왜 공개가 되었을까. 상당히 조금 의문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왜냐하면 이런 친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제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이 되어서 15년, 30년 이후에만 볼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외교문서입니다. 이게 이렇게 공개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게 특이한 게 무엇이냐 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마 미국의 유력한 언론인인 밥 우드워드라고 아시죠. 워터게이트 사건한. 그 밥 우드워드가 역대 대통령들 자서전을 이렇게 씁니다, 취재를 해서.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취재를 하니까 본인이 자랑을 하면서 이 친서를 다 보여주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밥 우드워드가 ‘이거 혹시 내가 찍어가도 되냐.’하니까 ‘이거 찍으면 안 되고 그냥 당신이 눈으로만 봐라.’라고 했는데 이 밥 우드워드가 이걸 뭐 읽으면서 녹음을 했는지 이걸 다 이제 입수를 해서 보도하게 된. 아마 조만간 나올 트럼프의 책에도 이게 아마 기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런 내용이고요. 그러니까 두 사람 간에 여러 차례에 어떤 친서가 오가는데 평상시에 그냥 서로의 어떤 칭찬하는 그런 게 주로 내용도 있고. 주목되는 건 뭐냐.

2018년도에 9월 19일에 그날이 역사적인 날이죠. 9·19 남북 공동성명이 채택된 날입니다. 9월 18일에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서 9월 19일에 공동성명, 그다음에 남북 군사합의서 채택하고 그다음에 백두산에 가서 손들고 뭐 그런 장면 다 보셨을 겁니다. 그 역할을 이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문제는 그다음 다음날 김정은이 트럼프 전 대통령한테 편지를 보내서 ‘문재인 대통령을 조금 제외하고 우리끼리 하자.’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동안의 어떤 남북 관계가 과연 이게 정말 우리하고 정상적인 관계였는지를 의문을 표시하는 그런 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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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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