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미 핵항모 겨냥 무력시위 관측

연합뉴스TV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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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미 핵항모 겨냥 무력시위 관측

[앵커]

북한이 오늘(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또다시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5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대비태세를 유지해왔습니다.

애초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일부 외신에 알려졌지만 오늘 발사는 다른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과 특징을 분석 중입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북한은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째인 오늘 다시 발사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무력시위가 이번달 말 예정된 한미 해상 연합훈련을 의식해, 북한이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미 해상 연합훈련을 위해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은 지난 금요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였던 2017년 이후 약 5년만에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레이건함의 동해 훈련 참가는 북핵 위협에 맞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군 당국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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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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