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스포츠 경기장이나 야외 공연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나 행사의 경우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 있는데, 정부가 이를 모두 해제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선 계속 써야 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이집트와의 축구 평가전.
붉은 악마의 함성은 마스크를 뚫고 울려 퍼집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리는 우즈벡과의 올림픽 대표팀 경기는 마스크를 벗고 응원할 수 있게 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풀립니다.
정부가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를 풀면서 남겨뒀던 '50인 이상 집회나 행사'까지 모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 면역 수준이 상당 수준으로 올랐고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도 향상됐다는 판단에섭니다.
야외 공연장이나 경기장의 특성상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이 적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난 2020년 10월,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시설 중심으로 처음 시행됐고, 이듬해 4월 실내 전체와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까지 전면 확대됐습니다.
1년 넘게 이어오던 올해 5월 실외 마스크 의무는 현재처럼 제한적으로 풀렸고 넉달 여 만에 다시 모두 풀리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조치가, 과태료를 안 물린다는 것이지 실외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해졌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여전히 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접촉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도 계속 유지합니다.
실내까지 풀기엔 아직 여건이 안 됐다는 판단입니다.
감염병 자문위 등 전문가들도 '풀자'라는 방향에는 동의하면서도, 시기와 대상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겨울 코로나와 계절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과 손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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